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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차입금 4.3조원…투자자 손실 우려

웅진 차입금 4.3조원…투자자 손실 우려

입력 2012-09-27 00:00
업데이트 2012-09-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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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웅진그룹 계열사의 전체 차입금이 4조3천억원으로 파악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웅진 계열사들은 금융권에서 3조3천억원을 빌렸고, 공모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등으로 1조원을 조달했다.

금융권 차입금 가운데 은행들의 신용공여액은 2조1천억원이다. 우리은행 4천886억원, 신한은행 3천22억원, 하나은행 2천898억원, 산업은행 2천518억원 순이다.

비은행권의 신용공여는 1조2천억원으로 보험사가 2천184억원, 금융투자사가 1천530억원 등이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주사 웅진홀딩스와 계열사 극동건설, 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등 4개사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2조1천억원이다.

금감원은 이들 4개사와 관련한 손실에 대비해 금융권이 쌓아야 할 충당금을 1조2천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진수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은 “담보 유무에 따라 충당금 적립비율이 달라지는데 담보대출 비중이 50% 정도라고 가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CP, 기타 차입 등은 여러 개인과 법인이 투자한 금액이어서 이들의 손실이 우려된다고 김 국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극동건설의 경우 1천200개 하도급업체가 상거래채권 2천953억원을 받지 못하게 돼 연쇄적인 경영난이 예상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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