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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절한 교과서 만들라며...

박근혜, 친절한 교과서 만들라며...

입력 2013-04-24 00:00
업데이트 201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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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왼쪽 가운데)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정부 출범 후 신임 국무위원 18명이 모두 참석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왼쪽 가운데)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정부 출범 후 신임 국무위원 18명이 모두 참석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학교 시험은 물론 대입 수능 문제도 교과서 범위 밖에서 출제해선 안 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임 국무위원 18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교과서 외에서는 절대로 문제를 내지 않겠다고 하면 실제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머지 질서는 알아서 잡히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시험에서 선행학습 부분에 대해서는 내지 않겠다고 하면 실제로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사교육 문제가 질서가 잡히기 때문에 충실하게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친절한 교과서’ 개발을 언급하며 “너무 교과서가 간단해 전과 등 참고서를 보지 않으면 알아듣기도 어렵다”며 “앞으로 교과서 외의 것은 절대 출제하지 않겠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교과서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목표가 달성되려면 평가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취지는 이렇게 밝혀 놓고 평가는 다르게 한다면 결국 모든 학부모나 학생들은 현실적으로 평가에만 맞춰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 교과서만으로 학교의 기본교육이 완성되는 ‘교과서 혁명’과 ‘교과서 완결 학습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또 초·중·고교에서 치르는 각종 시험과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서 출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는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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