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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연루 직원 내부감찰 중”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연루 직원 내부감찰 중”

입력 2013-04-24 00:00
업데이트 2013-04-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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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아닌 국가에 충성, 본연업무 충실할 것”정보위 소속 민주 의원, 국정원 방문 업무보고 청취

국정원이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연루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국회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에 정보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서상기 위원장이 회의를 열지 않아 국정원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 남재준 국정원장은 외부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고, 한기범 국정원 1차장을 비롯해 김규석 3차장, 이헌수 기조실장이 참석했다.

간사인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 측은 ‘대선 불법개입에 대해 감찰을 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감찰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내용은 자세히 모른다. 마무리 단계에서 공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남재준 원장 체제에서는 정권이 아닌 국가에 충성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면서 “정치중립성 위반 논란으로 국민에 심려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석 3차장은 ‘문제가 됐던 대북심리단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지하고 있지만 댓글작업같은 일은 하지 않고 있고, 대북심리단에 걸맞은 본연의 임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심리단의 책임자였던 민 모 국장은 퇴직했고,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여직원 김 모씨는 국정원에 계속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의원들은 밝혔다.

또 인사문제와 관련, 국정원측은 “정권에 줄대는 관행을 없애겠다”며 “국내정치 개입 근절이 올바른 인사의 해결책”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의원들이 ‘원세훈 전 원장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느냐’고 묻자 국정원은 “전혀모르고 있다”고 밝혔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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