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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추석 구상은…정국경색 해법 고민

朴대통령 추석 구상은…정국경색 해법 고민

입력 2013-09-17 00:00
업데이트 2013-09-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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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모드’ 난망…민생 강조하며 국민에게 호소할듯경제살리기ㆍ일자리창출 비전도 구상…성묘도 다녀올듯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물면서 연휴 이후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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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박 대통령
단호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야 대표 회담 결과에 대해 단호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엇보다 지난 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대선개입 의혹 및 국정원 개혁 그리고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 논란 등 쟁점이 되는 정국 현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접점을 찾지 못함으로써 경색정국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 등과 관련된 민생입법의 신속한 정기국회 통과가 절실하지만, 정국 경색으로 야당의 협조를 받기가 그만큼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민생입법의 통과가 늦어지면 누구보다도 답답해할 사람은 바로 박 대통령”이라는 한 청와대 관계자의 말은 박 대통령의 ‘고심’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3자 회담을 통해 야당과의 정치적 타협보다는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한 만큼, 민주당과의 화해 모드는 당분간 조성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당분간은 정치적 현안과는 거리를 두되 민생에 전념하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호소’하는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장외투쟁중인 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3자 회담 내용을 가감없이 공개한 것 역시 정치적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국민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연휴 기간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국민에게 어떤 비전을 보여줄지 골몰할 전망이다. 가족이 모이는 연휴 최대 관심사가 ‘먹고 사는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자연스럽게 연휴 이후에는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인 만큼, 국민이 공감할 만한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적당한 때를 잡아 성묘를 다녀올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 국회의원 시절에도 추석 연휴 기간 삼성동 자택에서 머물면서 중간에 ‘조용히’ 성묘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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