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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與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먼저 달라져야”

安 “與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먼저 달라져야”

입력 2014-03-24 00:00
업데이트 2014-03-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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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제주도당 창당…金·安 토크콘서트로 ‘바람몰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4일 “새누리당을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먼저 달라지고 변화해서 현실의 고단함에 힘들어하는, 낡은 정치에 절망하는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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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잡을 가능성 있는 분”
“정권 잡을 가능성 있는 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4일 오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대강당에서 토크 콘서트를 하던 중 한 학생이 “정권을 가지면 ‘제주 4·3’과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들어보고 싶다”고 하자 김 위원장이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분이 여기 있으니까 들어보시죠”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4일 “새누리당을 탓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먼저 달라지고 변화해서 현실의 고단함에 힘들어하는, 낡은 정치에 절망하는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도당 창당대회에 참석,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민이 보시기에 믿음직한 수권세력이 돼야 한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권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교착상태에 빠진 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와 관련해 여당책임론을 내세우며 비타협적인 태도를 보이는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결단을 촉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여권은 ‘국격’과 국가의 체면이 걸린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원자력방호방재법을 처리하자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최근까지 이 법안 처리에 협조를 요청한 바 없고, 지난 2월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약속했다가 돌연 거부했다며 이 법안과 방송법안을 비롯한 계류법안을 함께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법안 처리가 안될 경우 6·4지방선거에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법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강경파 의원들을 의식해 ‘동시 처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또 4·3사건 희생자 추념일이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행사에 직접 참석해 마지막 남은 도민의 응어리를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김한길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의 창당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먼저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이라면서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서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인 김재윤 (서귀포시)의원과 새정치연합측 오수용 제주대 교수를 공동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창당대회에 앞서 김·안 두 위원장은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실천하는 새정치를 펼쳐 국민 신뢰를 얻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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