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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불통과 오기 정치의 극치”…대통령 탈당요구도

野 “불통과 오기 정치의 극치”…대통령 탈당요구도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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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책임론’ 공세도 강화…2기 내각 검증강화 예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7일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논란과 관련,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청문회 타령을 그만하라”며 ”대통령에게 고한다. 민심을 정확히 듣고 오기 정치를 버려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7일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논란과 관련,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청문회 타령을 그만하라”며 ”대통령에게 고한다. 민심을 정확히 듣고 오기 정치를 버려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계기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 문제를 집중 난타했다.

거듭된 총리 후보자의 낙마에 이은 ‘도로 정 총리’ 결정을 현 정부의 ‘불통 정치, ‘오기 정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하고 2기 내각 후보자들을 겨냥한 검증 공세를 한층 강화할 태세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배신이고, 유가족에 대한 우롱이며, 억울하게 죽은 희생자를 모욕하는 일”이라면서 “무능과 무책임, 불통과 오기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유임 결정 자체도 문제지만 그렇다면 적어도 국민 앞에 나서서 직접 설명해야 하는 게 아닌지 묻고 싶다”며 “국회는 대통령 밑의 참모가 아니라 상호 존중해야 할 권력분립의 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회로 넘긴 인사들의 불법, 탈법이 낯뜨거운 수준”이라며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의 의혹을 거듭 거론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유임된 정 총리를 ‘도루묵 총리’로 비유하면서 “대통령에게 고한다. 제발 민심을 정확히 듣고 오기 정치를 버리시라”고 촉구했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해 되도록 DNA가 같은 사람을 찾아서 임명하다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나 한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 지지는 더 멀어지고 식물정권화될 수밖에 없다”라며 과거 보수 인사를 적극 기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배우라고 조언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려면 새누리당을 떠날 준비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박 대통령의 탈당까지 요구했다.

’인사참사’의 책임자로 지목되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한 공세도 가열되고 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총리가 유임됐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면에서 김 실장이 그 책임에서 제외될 수 없다. 총체적인 인사실패의 실무적인 총책임은 비서실장에게 있다”며 김 실장을 정조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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