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리수용 방중에 “북중관계, 北비핵화 방향으로 나가야”

정부, 리수용 방중에 “북중관계, 北비핵화 방향으로 나가야”

입력 2016-06-02 15:18
업데이트 2016-06-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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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방중 동향 예의주시…北 태도변화 중요”

정부는 2일 “중국과 북한 간 관계가 북한이 국제사회의 현실을 제대로 깨닫고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요한 것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북한 정권의 핵심 실세인 리 부위원장은 지난달 31일부터 2박 3일간 방중,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했다.

조 대변인은 시 주석이 리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언급한 것을 들며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으로, 엄격하게 이행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리 부위원장의 방중 기간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한의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은 “중국이 북한의 도발과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 원칙에 입각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조 대변인은 리 부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구체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중국과 소통을 통해 파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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