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잘못하고 있다” 부정평가 한때 50% 육박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최근 한때 50%까지 육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파문으로 여론이 악화된 탓으로 보인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6.3%로 지난주 대비 3.6%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4% 포인트 상승한 45.8%를 기록했다. 특히 일간집계로 보면 지난 5일 긍정평가는 42.2%까지 떨어졌고 반대로 부정평가는 49.3%로 응답자 절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사말 마치고 착석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의 특별 오찬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착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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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지난 6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 거부로 인사 참사 논란이 일었을 때가 유일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12-09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