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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호서 가창오리 사체’ 방역당국 긴장

‘금강호서 가창오리 사체’ 방역당국 긴장

입력 2014-01-22 00:00
업데이트 2014-01-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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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금강호에서도 가창오리 폐사체 3점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업무를 주도하는 전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날 금강호 주변에서 예찰활동을 벌이던 중 죽은 가창오리 폐사체 3점을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에 걸쳐있는 금강호는 고병원성 AI가 최초 발생한 고창 신림면 씨오리 농장과 가창오리떼가 머무는 고창군 성내면 동림저수지로부터 각각 50여㎞ 떨어져 있다.

문제는 금강호가 철새의 주요 이동경로에 있는 철새도래지라는 점이다.

전북도내 겨울철새의 주요 이동로가 금강호~부안 줄포만∼고창 동림저수지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철새가 11∼12월에 전남 영암과 해남 등지로 내려왔다가 요즘 전북지역으로 다시 올라와 동림저수지와 금강호를 오가며 겨울을 나고 있다.

금강호에서 발견된 가창오리의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면 주변 농가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금강호를 낀 군산에는 32개 농가에서 오리 1만5천여마리, 인근의 익산에서는 20여개 농가에서 6만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더욱이 익산은 국내 최대 닭 사육지로 600여만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환경부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통보받지 않았다”면서 “적은 수의 가창오리의 폐사는 종종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폐사원인이 AI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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