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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정세균 총리,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박찬구 기자
입력 2020-06-12 09:57
업데이트 2020-06-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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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유행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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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연장 불가피”
정세균 총리,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연장 불가피”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레(14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시행하겠다”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고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상의 회복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2주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도 현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며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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