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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우찬규 학고재화랑 대표 소환…우병우 3억대 그림 매입정황 조사

특검, 우찬규 학고재화랑 대표 소환…우병우 3억대 그림 매입정황 조사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4 10:49
업데이트 2017-0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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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석한 ‘우병우 친척’ 우찬규 학고재 대표
특검 출석한 ‘우병우 친척’ 우찬규 학고재 대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의혹과 관련, 우찬규 학고재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7.2.4 연합뉴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4일 오전 우찬규 학고재갤러리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우 대표 소환으로 특검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 회사의 비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우 대표의 학고재갤러리는 우 전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에 이우환 화백의 작품 등 미술품 6점을 판매했다.

우 전 수석 측은 정강 자금으로 4억원대 미술품을 사들였는데 이를 두고 회사 자금을 유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우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 강남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우 대표는 취재진에게 “우 전 수석 측에 그림 3점 구매를 권유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정강은 2014년 학고재화랑에서 이우환 화백의 그림 2점을 3억 1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우 대표를 상대로 정강이 미술품을 매입하게 된 배경과 매입 과정에 위법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전망이다.

우 전 수석과 우 대표는 종친 사이다. 우 전 수석이 변호사 시절 우 대표 아들의 형사사건 변론을 맡는 등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우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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