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찾은 文대통령, 극일 기술독립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신지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문 대통령,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키스트는 2일 이 기념조형물에 새긴 2만 6000명 가운데 23명의 이름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키스트는 ‘근무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급여를 받지 않은 자진 퇴직자’를 삭제하기로 했는데 조민씨도 이 경우에 포함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문. KIST 본관도 김수근이 설계한 서울미래유산이지만 현재 공사 중이다.
KIST 전산상 조민씨는 연구원에 두 번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3주간 인턴으로 일했다는 근무 증명서를 발급받아 ‘허위 증명서’가 아니냐는 의혹이 지난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이 기념물에 조민씨의 이름이 새겨진 것이 타당하냐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병권 KIST 원장은 “삭제 기준을 만들고 2만 6000여명을 전수조사해 삭제 대상자는 삭제 결정을 하도록 계획을 제출했다”고 답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에게 KIST 조형물에 새겨진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이름과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 연구원은 조민 씨가 고려대 4학년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던 2013년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조씨의 2년전 학생연구원 근무 경력을 3주로 부풀려 적어 이메일로 보내준 것으로 밝혀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