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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M 아메리카 “미국 금리인상때 시장 과민반응 가능성”

PPM 아메리카 “미국 금리인상때 시장 과민반응 가능성”

입력 2015-09-16 13:36
업데이트 2015-09-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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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본부를 둔 자산운용사 PPM 아메리카는 16일 미국이 예고대로 완만하게 금리를 올려도 시장에는 작지 않은 충격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존 워딩 PPM 아메리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는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완만한 금리 인상에도 2013년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때와 유사하게 시장은 과민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화 정책 변경에 대한 두려움에 기반한 ‘매도’는 시장의 비이성적 면을 드러낸다”고 그는 강조했다.

워딩 매니저는 “현재 경제 여건에 비춰봤을 때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완만하게 인상할 것”이라며 “완만한 미국의 성장 전망과 연준의 금융 시장 안정 목표, 유럽의 위기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대폭적인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12개월 동안 2.0∼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딩 매니저는 또 국내 이스트스프링스자산운용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미국 뱅크론 펀드에 대해 “잠재적인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비할 수 있어 일반 채권형 펀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뱅크론은 역사적으로 금리 상승 구간에서 다른 자산군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뱅크론 펀드는 투자등급 미만에 속하는 기업들이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하는 대출 채권인 뱅크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뱅크론은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의 채권이라는 점에서 하이일드 채권과 유사하지만, 담보를 확보해 일반 채권보다 선순위인 데다 금리가 오를 때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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