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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美 금리인상, 신흥국에 파국적이지 않을 것”

세계은행 “美 금리인상, 신흥국에 파국적이지 않을 것”

입력 2015-09-16 09:24
업데이트 2015-09-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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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취약 국에 퍼펙트 스톰”…미즈호 “中은 견딜 수 있다”

세계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리면 신흥·개도국에 가해지는 충격이 전반적으로 파국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15일(이하 현지시간)에 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 이유로 금리 조정이 오래전부터 예고됐으며 실행도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경제와 금융 구조가 취약한 일부 국가에는 “퍼펙트 스톰”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퍼펙트 스톰’은 악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위기상황이 초래되는 것을 말한다.

세계은행은 특히 외화 부채 부담이 크고 무역 적자가 많으며, 성장이 부진한 나라가 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신흥·개도국이 (미국 금리 인상 충격과 관련해) 최선을 기대하지만, 최악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막대한 보유 외환 등의 덕분에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미즈호 증권이 전망했다.

미즈호 증권의 홍콩 소재 선젠광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은 국내 경제가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의 홍콩 소재 필딩 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보유 외환이 여전히 막대하며, 대외 부채도 많지 않다고 전했다.

천은 또 외국의 중국 국공채 보유 규모도 크지 않다면서 이 모두가 중국 경제에 대한 국외로부터의 충격을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인민은행도 그간 ‘미국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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