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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들, MB와 회의하다가 갑자기 인터넷 보면서

장관들, MB와 회의하다가 갑자기 인터넷 보면서

입력 2012-06-29 00:00
업데이트 201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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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질문에 장관이 직접 답변…달라진 비상경제대책회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 6개 부처 수장들은 28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직후 합동 브리핑을 갖고 “우리 저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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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 박재완 기재부장관으로부터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 박재완 기재부장관으로부터 2012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 장관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실적으로 낮다.”며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선진국의 경우 2분기 연속 경제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때 경기 침체로 본다.”며 “한국은 미약하나마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있어 경기 침체로 진단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추경은 편성에서 집행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만큼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브리핑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됐으며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60개 이상의 질문을 했다. 장관들은 일부 질문에는 현장에서 직접 답변했고 나머지 질문에는 29일까지 이메일로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네티즌들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부동산 경기 침체, 여름철 전력 수급난, 중소기업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장관들은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1990년대 이후 두 번의 경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고 대외 위상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한국 경제의 미래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이후 6개월 만에 과천청사를 찾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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