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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남수, 퇴임후 억대 연봉…건보료 회피 의혹”

민주 “서남수, 퇴임후 억대 연봉…건보료 회피 의혹”

입력 2013-02-27 00:00
업데이트 2013-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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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은 27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공직 퇴직 이후 연평균 1억440만원의 고소득을 올렸다”며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 측에 따르면 서 내정자는 2008년 2월 교육부 차관 퇴직 이후 지난해 말까지 1억여원의 공무원 퇴직수당과 1억8천만원(월 평균 270여만원)의 공무원 연금 급여 외에도 모두 2억4천여만원을 벌었다.

내역으로는 한국연구재단 국비지원사업 9천만원, 경인교대 초빙교수로 4천800만원, 위덕대 총장 급여 3천600만원 등으로 차관 시절인 2007년 받은 8천500만원보다 훨씬 높은 연봉이라고 박 의원 측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별한 직업 없이 ‘반(半) 백수’에 가까웠던 서 내정자가 주 2시간 강의와 월 몇차례 회의로 상위 1% 고액 연봉자 대열에 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태년 의원은 “서 내정자가 과천 모 고교 인턴교사로 재직 중이던 장녀의 피부양자로 한동안 등록해 건강보험료 납부를 회피했다”며 “2010년 9월부터 넉 달 동안 서 내정자가 낸 건강보험료는 모두 13만6천28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2010년 당시 한국연구재단 사업 등으로 월 소득이 700만원을 넘었음에도 그해 3∼6월 홍익대 직장가입자로 등록돼 4개월 동안 건보료를 총 3만4천40원 밖에 내지 않았다는 지적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인용해 덧붙였다.

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서 내정자가 1983년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특별분양받았는데 등기를 하지 않았다”며 “미등기 전매로 취·등록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은 내지 않고 시세차익만 챙긴 것이 아닌 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2008년 예편 후 군 골프장을 총 69번 이용했는데, 천안함 폭침 다음날인 2010년 3월27일 오전에도 계룡대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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