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한길ㆍ유진룡, 인사청문회서 ‘특별한 인연’ 화제

김한길ㆍ유진룡, 인사청문회서 ‘특별한 인연’ 화제

입력 2013-02-27 00:00
업데이트 2013-02-27 16:3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문화부장관-공보관’서 13년만에 ‘野청문위원-장관 내정자’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27일 인사청문회에서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와 민주통합당 김한길 의원과의 특별한 인연이 화제에 올랐다.

김 의원은 야당 청문위원으로서 유 내정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해야 하는 ‘창과 방패’의 사이로 만났지만,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13년 전인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유 내정자는 공보관으로서 손발을 맞춘 적이 있었다.

이 때문인지 김 의원은 다소 부드럽게 질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유 내정자와의 지난 인연을 언급하며 “문화부 관료 출신으로서 첫 장관 후보로 오른 것, 문화부나 후보 개인에도 축하할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김 의원과 유 내정자가 함께 근무할 때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고 전문가를 영입해 성과를 거뒀던 일화도 떠올리며 친근감을 보였다.

그러나 김 의원은 유 내정자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문화재청이 박정희 유신시대 치하 새마을 운동기록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하려 한다”면서 “유신 치하의 일을 세계에 자랑거리라고 등재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내정자는 “국민 공모를 통해서 추진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추진 방향과 방법을 다시 고려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고 문화재청과 다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