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ㆍ부재자투표 반영…전체 12개 선거구 평균 투표율 21.7%
4.24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24일 오후 부산 영도구 신선동 제2투표소에서 시민이 선관위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투표용지를 받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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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이번 재·보선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부재자투표(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지난 19∼20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국회의원 3개 선거구의 평균 투표율은 6.93%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개 지역에서 7시간 동안 총 선거인수 36만9천805명 가운데 9만8천394명이 투표를 마쳤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노원병 27.4% ▲부산 영도 22.5% ▲충남 부여·청양 30.6%를 각각 기록했다.
오전 1시 현재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이 치러지는 선거구 12곳의 평균 투표율은 21.7%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의원 선거 3곳 등 선거구 38곳이 대상이던 2011년 상반기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3.7%,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등 선거구 42곳이 대상이던 2011년 하반기 재·보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25.4%보다 낮은 것이다.
반면 기초단체장 2곳 등 선거구 6곳이 대상이던 2010년 하반기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7.0%보다는 높은 것이다.
선거가 치러지는 12곳의 28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오후 1시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가 투표해야 한다.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께 드러날 전망이다.
선관위는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의 경우 사전투표와 부재자투표까지 합산하면 4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선거구 12곳의 최종 투표율은 30%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례 큰 선거를 치른 데다 여론조사의 판세가 뚜렷해 선거에 관심이 낮을 수 있지만 사전투표 도입으로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권자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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