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北 대남 대화제의 내용 전문

北 대남 대화제의 내용 전문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7: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이 6일 6·15 공동선언 발표 13주년을 계기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하자고 제의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특별담화문 중 4개항의 대남 제의를 내용 전문이다.

1.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수 있을 것이다.

  회담 장소와 시일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다.

  2.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 국제관광특구에 대한 남조선 기업가들의 방문과 실무접촉을 시급히 실현하며 북남 민간단체들 사이의 내왕과 접촉,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할 것을 제의한다.

  우리는 이미 개성공업지구 기업가들의 방문을 승인한 상태이며 금강산 기업관계자들의 우리측 지역방문도 허용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남조선 민간단체들의 내왕과 접촉, 협력사업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있다.

  3. 6·15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행사를 실현시키며 아울러 7·4공동성명 발표 41돌을 북남 당국의 참가 하에 공동으로 기념할 것을 제의한다.

  북과 남 민간단체들과 함께 당국의 참가하에 6·15공동선언과 7·4공동성명 발표일을 공동으로 기념하면 의의가 클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4. 북남당국회담과 남조선 기업가들의 개성공업지구 및 금강산 방문, 민족공동행사 등을 보장하고 북남 사이의 현안문제들을 원활히 풀어나가기 위해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 나오는 즉시 판문점 적십자연락통로를 다시 여는 문제를 비롯한 통신, 연락과 관련한 제반 조치들이 취해지게 될 것이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며 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신뢰구축과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이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불필요한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힌 억측과 의심을 거두고 우리의 대범한 용단과 성의있는 제의에 적극 화답해 나와야 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