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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당선인 측근그룹, 인수위 얼마나 참여할까

朴당선인 측근그룹, 인수위 얼마나 참여할까

입력 2012-12-31 00:00
업데이트 2012-12-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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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불참의사ㆍ몸낮추기..일각선 “당선인 뜻 아는 인사도 필요” 합류설

대통령직 인수위 인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오랜 기간 정치활동을 함께 해온 측근들이 얼마나 인수위에 들어갈 지 관심이다.

전문성이 높은 초경량 실무형 인수위를 꾸린다는 점에서 이들이 대거 인수위에서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반면,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신뢰관계를 형성해온 진영 정책위의장이 인수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것에 주목하며 “두고봐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현재 측근들의 입장은 대략 두 갈래로 나뉜다. 인수위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거나 “인수위에 대해 아는 것도, 할 말도 없다”며 몸을 낮춘 경우다.

박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통해온 최경환(3선) 의원은 인수위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뜻이 강하다. 본인도, 주변 인사들도 그같이 말하고 있다.

자신이 ‘인수위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던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국회로 돌아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도우면 되는 것이지 내가 나설 것이 있겠느냐”고 거리를 뒀다.

그러나 한 친박(친박근혜) 인사는 “박 당선인의 뜻을 잘 아는 사람이 인수위에 좀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합류 필요성을 제기했다.

권영세 전 의원도 인수위 참여를 고사하고 있다.

4ㆍ11총선 때 당 사무총장을, 18대 대선때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 전 의원은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분간 좀 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올해 양대 선거의 전면에 있었다는 점에서 인수위 전체 업무를 조율하는 기획조정분과 총괄간사에 적임이라는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대선 선대위에서 직능본부장을 맡았던 유정복(3선) 의원은 “인수위에 대해서는 제가 전혀 아는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박 당선인의 ‘복심’으로 꼽히는 그는 현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가 기용되더라도 인수위 국면에서는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 당선인의 후보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이학재 의원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인수위의 직책을 전혀 안맡기로 했다”며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한 케이스다.

그가 “이제 ‘비서실장 이학재’ 역할에서 물러나 원래 제가 있었던 국회의원의 직분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던만큼 인수위와는 거리를 두고 계속 국회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의 거취도 관심이다.

대선 기간의 중반에 공보단장으로 긴급투입돼 대(對) 언론관계를 도맡으며 ‘대야공격’의 선봉에 섰던 그는 “이제 당선인 대변인단이 있지 않느냐”며 인수위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그가 박 당선인의 비주류 시절 줄곧 대변인 역할을 하면서 박 당선인의 뜻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인수위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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