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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유실 대비…침몰지점 인근까지 그물 좁혀

<세월호참사>유실 대비…침몰지점 인근까지 그물 좁혀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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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의 시신 유실에 대비해 침몰지점 인근까지 그물이 설치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침몰지점과 가까운 곳에 쌍끌이 저인망 어선과 안강망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사고 해역 인근의 해군 함정이 전날까지 수거한 유류품이 750여점에 달하는 등 외곽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유실물이 다수 발견되자 이 지점을 중심으로 설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희생자 유실방지 전담반(TF)’은 세월호에서 각각 북서쪽과 남동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 중형 쌍끌이 저인망 어선을 투입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그물 설치에 들어갔다.

폭 200m, 높이 50m의 그물 2개가 연결돼 차단망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조류의 흐름이 강한 세월호 남동·남서쪽 3∼5km 지점에 폭 60m, 높이 45m의 안강망을 배치해 차단망을 보강할 계획이다.

전담반은 사고 해역 8km 이내까지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작전 구역으로 정하고 8km 외곽부터 3단계로 나눠 어민들의 닻자망, 낭장망, 안강망 유지 및 추가 설치, 대형 쌍끌이 어선 동원 수색, 어업지도선 수색 등을 하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 외곽에는 대형 저인망 어선이 다니지만 사고 해역 안쪽에는 중형 저인망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침몰지점에서 12km 떨어진 외병도 부근 닻자망에서 매트 3점과 안전모 등 7점을 수거했고 진도와 전남 해안가에서 신발과 의류 등 15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팽목항과 사고 해역을 찾아 최후의 한 명까지 찾아 가족에게 인도할 것과 희생자 유실방지대책의 일일 활동실적을 가족에게 상세히 설명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민간 잠수요원 13명을 포함한 127명을 대기시켜 정조 시간을 중심으로 3층 미개방 객실 진입로 확보와 4층 선수 중앙객실·4층 선미 다인실 등에 대한 확인 수색을 계속할 방침이다.

또한 사고 현장 바지선에서 잠수요원에 대한 취사 지원을 위해 매일 자원봉사자 등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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