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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광주구청장·지방의원 공천 잡음

새정치연합 광주구청장·지방의원 공천 잡음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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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해 반발을 사는 가운데 구청장과 지방의원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광주 서구청장 경선 후보에서 배제된 신광조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당의 서구청장 경선후보자 심의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심각하게 결여됐다”며 “결과에 승복할 수 없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객관적인 서류심사와 면접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도 결과적으로 경선후보에 탈락했다”며 “이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해 지역민에게 봉사토록 하자는 새 정치의 취지를 짓밟은 폭거”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특히 “’지역구 의원인 박혜자 의원이 경선후보 결정에 심하게 간섭하고 있다’는 루머가 시중에 흘러다닌 점 등은 이번 경선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크게 훼손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만일 재심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광주 서구민들의 직접 선택을 받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혜자 의원은 “나는 전체 공천관리위원 15명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부당하게 간섭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광주 북구 제5선거구 진귀수 예비후보와 제6선거구 노남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고 경선 심의결과 발표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귀수 후보는 “메일을 통해 배포된 최초 보도자료에는 컷오프 통과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이후 광주시당 홈페이지에 실린 명단에는 빠져 있어 조작이 의심스럽다”며 “광주시당 당직자에게서 ‘경선후보에 포함됐다’ 축하한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황당하다”고 밝혔다.

노남수 후보는 “당 핵심 관계자로부터 ‘이은방, 노남수 두 후보가 경선 컷오프를 통과하는 것으로 공관위에서 정리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내 나이와 이력에 다른 경선 후보의 이름이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진귀수, 노남수 후보는 “광주시당 공관위가 면접, 여론조사 등 점수제에 의한 공정한 심사보다는 공관위에 참여한 국회의원의 입맛에 맞춰 발표 명단을 변경한 것”이라며 “검찰수사 촉구 등을 통해 진실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의 한 관계자는 “자료 정리과정에서 오자(誤字)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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