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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남지사 후보들, ‘논문표절·괴메일’ 공방

野 전남지사 후보들, ‘논문표절·괴메일’ 공방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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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경선후보들이 5일 주승용 의원의 박사학위논문 표절 의혹과 ‘괴메일’ 사건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주승용 의원은 자신의 박사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사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괴메일 사건’을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도 수사결과 발표를 공동으로 요청할 것을 이낙연 의원측에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현재 이낙연 의원의 양모 비서관이 괴메일 발송자로 지목돼 경찰에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낙연 의원 측의 주장대로 이메일이 도용당했다면 이 의원이 억울한 피해자일수 있는 만큼 경찰에 수사결과 공개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 측은 “주 의원이 방송 토론회에서 ‘이 후보 측 관계자가 광양과 순천의 PC방에서 투서형식의 이메일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 (이 장면이) CCTV에도 찍혔다. 이를 확인했다’고 거듭 밝히면서 증거 영상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은 허위사실 유포를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 측은 “주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하고, 경선후보 사퇴 등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주 의원은 논문표절 의혹이 허위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지방·중앙 언론사의 잇단 의혹 보도에 이어 ‘표절이 확인됐다’는 이석형 후보의 발표(4일 성명)까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주 의원이 박사 과정을 시작한 2005년 2학기의 경우 대학규정에 따라 학기의 4분의 3 이상을 출석해야만 학기 수료가 된다”며 “이 기간(9월부터 12월)은 한 달간의 국정감사를 포함한 정기국회가 열린 기간이어서 규정 출석률을 지키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 의원의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전남대 연구 진실성위원회에 표절 여부 판단을 공식 의뢰하고 교육인적자원부에 주 의원의 박사 학위 수여와 관련한 총체적인 학사과정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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