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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다 1쌍, 내년 서울 온다…한중 협력 ‘상징’

중국 판다 1쌍, 내년 서울 온다…한중 협력 ‘상징’

입력 2015-10-31 22:21
업데이트 2015-10-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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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中야생동물보호협회 추진…양국 정상, 협력 각서로 지원

중국산 판다 1쌍이 내년 초 서울에 온다. 한국과 중국 정상은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판다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열어 한-중 판다 보호협력 공동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양국이 판다 보호를 위한 공동연구사업을 진행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보호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판다 연구와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판다는 중국의 국보격 동물이다. 기질이 온순하고 생김새가 귀여워 중국에서는 평화·우애의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물로 많이 활용된다.

판다 도입은 현재 삼성물산(에버랜드)이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판다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내년 초 중국에서 판다 암수 1쌍을 받고, 적응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양해각서에 따라 판다 도입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1994년에 판다를 처음 들여온 사례가 있다. 당시 한·중 수교 2주년을 맞아 용인 자연농원(현 에버랜드)에 암수 1쌍이 도입됐다. 그러나 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 관리 부담 등을 이유로 중국에 반환했다.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1급에 해당하는 국제적 멸종 위기종이다.

현재까지 중국 외에는 미국 등 13개국의 동물원에서만 판다를 볼 수 있다.

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1천600마리가량 서식하며 이 가운데 80% 이상은 중국 쓰촨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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