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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아직 새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기반 마련 안돼”

메르켈 “아직 새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기반 마련 안돼”

입력 2015-07-08 02:40
업데이트 2015-07-0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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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7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새로운 구제금융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브뤼셀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 회담장에 도착하면서 기자들에게 “그리스가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로부터 새롭게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기반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제금융 협상은 이제 수주간의 문제가 아니라 수일내에 처리해야할 문제가 됐지만 이번 회의에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도 “우리는 대화에 열려 있다”면서도 새 구제금융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ESM의 구체적인 프로그램 협상을 시작할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를 다시 번영하게 할 정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그리스 정부는 문서형태의 새 제안을 내놓지 않았다.

유로존 정상회의 수시간 전에 열린 유로그룹 회의는 그리스의 새로운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새로운 제안이 나오는 8일 이후에 다시 논의를 벌여야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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