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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이산가족 상봉은 정례적·지속적으로 해야”

황우여 “이산가족 상봉은 정례적·지속적으로 해야”

입력 2013-07-11 00:00
업데이트 2013-07-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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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북한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환영하며 조속한 시일 내 상봉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산가족 상봉은 일회성, 단발성으로 할 게 아니라 정례적,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도적 조치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추진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차근히 풀어야 한다”며 개성공단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0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2차 남북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원칙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한발짝 한발짝 확실한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다시는 기업이 불안한 상태에서 기업활동을 하지 않게 (공단 폐쇄) 재발방지 약속을 쌍방이 함께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기호 의원은 “북한이 대화공세로 나오는데, 이는 화전양면 전술”이라면서 “정부는 북한의 저의를 파악해 농간에 놀아나지 않도록 확실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대해 행한 각종 도발적 언사를 하나도 짚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반드시 짚어지고 난 이후에 대화의 장에 나와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비롯해 2007년 발생한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지원대책, 충남도청 이전 지원사업,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등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황 대표와 최고위원단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안희정 충남지사 등과 면담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으며, 회의가 끝난 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있는 서산바이오웰빙특구를 방문해 사업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지역주민들을 격려했다.

황 대표는 현장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9일 당정청 회동 내용과 관련 “비공개이므로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수시로 만나며, 적절한 시점에 또 서로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10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논의가 나온 것과 관련, “얘기하다보면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당 차원의 조치를 고려하는지’에 대해 “아우르고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황 대표는 국정원이 발표한 개혁방안에 대해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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