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핵협력·비확산에 강력한 토대 제공할것”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한미원자력협정 타결과 관련해 “호혜적이고, 상호 주권을 존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박노벽 외교부 한미원자력협정 개정협상 전담대사와 협정에 가서명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협정은 한미간의 깊은 파트너십과 강력한 동맹에 어울리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협정은 미국이 이제까지 협상해왔던 가장 정교하고 역동적인 평화적 핵협정 가운데 하나”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미는 반세기 이상 평화로운 핵 협력에서 강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면서 “미국은 한국이 평화적 핵이용에서 주도적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신협정은 양국 간 정치, 경제, 무역, 에너지, 과학 등에서의 관계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양국 정부로 하여금 평화적 핵협력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는 협정에서 핵비확산과 핵안보에 있어서 공유된 공약을 강력히 재확인했다”면서 “신협정은 양국 정부에 중대한 성과이고, 향후 수십년간 평화적 핵협력과 비확산에서 강력한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