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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픈프라이머리, 중론이면 언제든 받을 수 있어”

문재인 “오픈프라이머리, 중론이면 언제든 받을 수 있어”

입력 2015-09-16 15:15
업데이트 2015-09-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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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룰, 부족한 점 보완…갈등이 없다면 그게 혁신인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공천룰과 관련, “저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중론이면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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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대표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신안 수용 여부를 위한 제2차 중앙위원회의에서 혁신안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대표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혁신안 수용 여부를 위한 제2차 중앙위원회의에서 혁신안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문 대표는 이날 혁신안의 의결을 위해 소집된 중앙위에서 “부족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며 “안심번호를 이용한 100% 국민경선과 30% 당원참여경선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아예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비노측이 공천혁신안에 대해 반발하는 상황에서 공천룰을 일부 수정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야당의 60년 역사를 언급, “우리는 단결할 때 승리했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며 “우리는 지금 혁신이냐 기득권이냐, 단결이냐 분열이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혁신안은 갑자기 솟은 게 아니라 손학규 대표 시절의 ‘천정배 혁신안’,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의 ‘정해구 혁신안’,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시절의 ‘백승헌 혁신안’이 지금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혁신안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공감하지만, 일단 오늘 혁신안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시작을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혁신안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무슨 혁신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다짐은 또다시 헛된 다짐이 되고 마는 것”이라며 “갈등이 없다면 그게 무슨 혁신이겠는가. 갈등을 피한다면 어떻게 혁신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발 혁신안을 계파적인 관점에서 보지말아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 혁신에 무슨 주류, 비주류가 있겠는가”라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을 하지 않으면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대의를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중앙위 이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탈당을 말하고 분당을 말하는 분열과 갈등을 끝내고 갈라진 야권을 통합해야 한다”며 “더 근본적 혁신을 하고 좋은 인재를 많이 영입해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나아가야 한다. 오늘 혁신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당이 주저앉아 버리고 말 것”이라고 혁신안 통과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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