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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위안부’ 담당 한일 국장 오늘 면담…협의결과 주목

‘軍위안부’ 담당 한일 국장 오늘 면담…협의결과 주목

입력 2015-10-27 09:42
업데이트 2015-10-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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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덕·이시카네 첫만남…위안부·정상회담 논의할듯

다음달 1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양국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장급 협의 채널인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7일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다.

정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오늘 이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국장의 후임으로 최근 임명된 이시카네 국장이 비공개로 상견례를 겸해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시카네 국장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과 이시카네 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 채널의 카운터파트인 데다 다음달 2일께로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난다는 점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날 양측의 국장급 만남 결과가 주목된다.

북핵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를 겸하는 이시카네 국장은 이날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상견례를 겸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에게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양측이 협의해 왔고, 최근 개최 날짜로 11월2일을 일본 측에 제의했으며,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기 전에 이례적으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양측이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여전히 고도의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한국 측은 아베 총리가 서울에 체류하는 동안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으나 일본측은 난색을 표했다”면서 “그러자 한국측은 오찬 없이 약 30분간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일정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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