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법안처리 성탄선물 못드려 죄송”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경제활성화 및 노동개혁 법안 등의 처리 지연과 관련,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인데 야당측 인사들이 비타협의 강경일변도여서 법안 논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국민께 고발하는 심정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그는 특히 노동개혁 5개 법안 처리와 관련, “청년일자리 절벽과 저성장 함정에서 노동개혁이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개혁 실패는 국가 전체의 침몰, 대한민국 미래의 상실로 직결됨을 모두 알아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과 노조단체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어 김 대표는 “국회가 민생경제 법안 처리로 국민에게 행복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아직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는 너무나도 추운 성탄절이 될 것 같아 책임감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설 명절은 우리 청년들이 취업 보따리를 한껏 풀고 가족친지와 함께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30대 남성이 어린 딸을 2년간 감금·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우리 모두가 죄인이 된 심정”이라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