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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어떤 형태의 협상 제안도 모두 수용하겠다”

이목희 “어떤 형태의 협상 제안도 모두 수용하겠다”

입력 2015-12-24 10:03
업데이트 2015-12-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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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구애받지 않고 어떤 법이라도 협상 응하겠다” “협상서 추가법안 논의 않겠다…여야 불균형 지적하려고 한것”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정책위의장은 24일 여야 쟁점법안 처리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시간부터 (새누리당의) 어떤 형태의 합목적적 협상제안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언론을 통해 강경파가 뭘 해서 협상이 안된다고 해 유감이다. 이 자리에서 중요한 제안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어떤 형태로, 어떤 법을 협상하자고 해도 다 응하겠다”며 “내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지만 연휴에 구애받지 않겠다. 연휴에 언제, 어느 때라도 협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누리당에 충고한다. 청와대 눈치만 보지 말고 정치집단으로서 기본을 좀 갖춰라”며 “새누리당이 국민 아우성에 귀를 기울이고 수정이 필요한 것은 (수정)해서 들고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이 타협을 통해 처리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오히려 새누리당의 비협조적 태도로 쟁점법안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에 대해 “우리 당이 대기업집단을 제외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새누리당은 철강, 조선, 석유화학 구조조정 때문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며 “어제 이들 셋은 포함시키겠다고 했지만 결국 새누리당이 정부와 협의한 다음에 ‘그것 갖고는 안되겠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2일 원샷법 처리 논의를 위해 관련 상임위가 참석하는 회동을 제안하자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원내수석부대표까지 포함한 4+4 논의를 하자고 답변해놓고 지금까지 아무 연락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업재해법도 자구만 고치면 당장 합의처리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청와대, 정부가 일괄처리를 주장해서 그런지 얘기가 없다”며 “북한인권법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루고 남은 사항이 지도부에 위임돼 있다. 어제 아침부터라도 (협상)하자고 했지만 응답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협상 대상에 추가하겠다고 밝힌 사회보장기본법과 기초연금법에 대해서는 이날 예정된 여야 ‘2+2’ 회담에서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정책조정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협상 대상 법안에 대해 “12월 2일 여야 지도부 합의대로 간다. (사회보장기본법과 기초연금법은) 이번 협상에서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애초 이들 법안의 추가 처리를 요구했던 이유에 대해 “12월 2일 합의가 여야 균형이 맞지 않고 이에 대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항의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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