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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軍 의심환자 2명 추가 발생…국방부, 출입자 발열 검사

[메르스 공포] 軍 의심환자 2명 추가 발생…국방부, 출입자 발열 검사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5-06-08 23:40
업데이트 2015-06-0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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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핵심 시설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잠복기를 지나지 않은 만큼 군 당국은 안심할 수 없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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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장병 체온검사
입영 장병 체온검사 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관계자들이 입영 장병의 체온을 검사하고 있다. 훈련소는 메르스 예방 차원에서 입영행사를 취소하고 체온검사를 해 이상이 있는 입소자는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논산 연합뉴스


국방부는 8일 서울 용산 국방부 국군심리전단 소속 육군 대위 1명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 소속 공군 소령 1명이 메르스 의심 환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새로 추가된 의심 환자 2명은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삼성서울병원과 현대아산병원에 병문안을 간 뒤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7일 자진 신고했다”면서 “이들은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입원 조치됐고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여전히 의심 환자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군 내부 상황은 확진 환자 1명, 발열 등 증세를 보인 의심 환자 3명, 메르스 환자를 가까이 한 밀접 접촉자 3명으로 집계됐다. 군이 격리대상으로 삼은 예방관찰 대상 인원도 의심 환자 주변 장병들을 포함해 이날 한때 182명으로 늘었으나 이들이 음성 판정을 받자 12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새 의심 환자 2명의 근무처가 군의 ‘심장부’인 국방부와 계룡대 공군본부라는 점에서 여전히 군 지휘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청사 출입 인원과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시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6-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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